올해 5월, TV 뉴스를 보다가 광주 적십자병원이 한 달간 임시 개방된다는 소식을 접했어요. 그 순간, 무언가 마음이 움직였어요.
그리고 곧바로 생각했죠. 이번엔 꼭 가봐야겠다.
아이와 함께. 저 역시 태어나서 광주적십자병원을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.
그저 이름으로만, 이야기로만 들어왔던 장소였거든요. 5.18 광주 민주화 운동 사적지 11호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415 서남대학교병원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(구)광주 적십자병원 여긴 왜 조용해? 아이 손을 잡고 광주적십자병원 입구를 들어설 때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.
정적 속에서도 수많은 이야기가 건물 벽면마다, 계단마다 서려 있는 듯한 느낌. 아이도 그 공기를 느낀 걸까요?
“엄마, 여긴 왜 병원인데 조용해?” 하고 조심스럽게 묻더라고요.
아이에게 들려준 ‘그때의 이야기’ 광주 적십자병원은 1980년 5월, 그 아픈 시간 동안 다친 시민들을 치료하던 곳이었어요. 총탄에 맞은 ...